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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도2촌22

5도2촌 22번째 이야기...동네멋집에 가다. 지난 2주 동안 큰아이의 수능과 수시입시 때문에 농막에 가질 못했었는데 3주 만에 가게 됐다. 동막에 못가는 동안 SBS에서 하는 예능프로그램에 철원 동송이 나왔고 우리가 자주 가는 동송시장 근처의 빵집이 동네멋집으로 선정이 되었다는 내용을 보고 일단 가보기로 했다. 동송 시장 근처에 위치한 하야트베이커리... 같은 장소에서 20년이 넘는 세월을 지켜온 빵집이라고 한다. 동네멋집으로 선정이 되어 가게 인테리어를 싸악 바꾼 덕에 아주 고급진 호텔의 빵집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빵을 진열해 놓은 진열장도 유럽의 고풍스러운 저택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였다. 그래서 그런지 빵도 더 고급져 보인다는...ㅎㅎ 이집의 시그니처가 된 크림소보로 어찌나 바삭하고 고소하고 맛있던지... 난 이 빵이 제일 맛있었다. 맘모.. 2023. 12. 4.
5도2촌 21번째 이야기...월동준비 계속하기 지난 번에 이어서 이번주도 월동준비를 계속해 나갔다. 우리 농막 옆에 있는 코끼리펜션에서 준 장작들... 도끼도 빌려서와서 장작을 패기 시작했다. 나무들이 제대로 말라서 도끼가 들어갈 때마다 쩍쩍 갈라지는데... 캬~~~ 낫술 한잔 하면서 잠시 쉬는데 의자가 망가졌다. 10년이 넘게 사용하다 보니 삵아서 끊어진거 같다.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노끈을 이용해서 수리... 한동안은 끄떡 없을거 같다. 그리고 우리 트레일러에 차광막도 새롭게 설치해 줬다. 무우도 잘 자라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난로를 제대로 써보기로 했다. 장작도 준비했겠다. 이젠 난로를 정비할 차례... 그라인더에 철솔을 이용해서 녹을 제거해 준다. 엄청 깨끗해졌다. 여기에 페인트를 칠하려고 난염페인트도 샀는데 주변의 만류로 인해서 그냥 방청제.. 2023. 11. 18.
2023년 월동준비 시작 확실히 윗동네라서 그런지 추위가 빨리 온다. 아침 최저 기온이 1도 정도까지 떨어졌다. 그래서 그런지 채소들이 더이상 자라지를 않는다. 원래는 지난 주에 월동준비를 할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이번주에 하게 됐다. 혹시나 했던 무가 생각보다 잘자라줬다. 배추나 무 종류는 약을 안치면 안된다던데 내년에 혹시라도 배추나 무를 키울 일이 있다면 꼭 약을 치리라... 다행히 단호박도 잘크고 있다. 지난 주에 뼈대만 세웠던 코스트코 주차천막에 스킨을 입히기로 했다. 작년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사용을 못했는데 올 겨울에는 꼭 사용할 수 있기를... 일단 지붕부터 덮어줬다. 아무래도 뼈대를 세운 후에 지붕을 올리는게 쉽지 않아서 지붕을 먼저 덮어줬다. 일단 스킨은 다 씌웠다. 지난 번에는 스킨을 씌우기 전에 말.. 2023. 10. 25.
5도2촌 19번째 이야기...밤줍기 지난 주 농막 나무들 가지치기 한 것들 정리도 할 겸 또 농막으로 향했다. 농막으로 가는 길에 이웃 펜션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곳에 들러서 밤을 줍기로 했다. 밤 줍으러 가는 길에 작은 개울도 건너고 들판도 지나고... 우리가 밤을 줏으러 가는 길 맞은 편에 엄청나게 커다란 밤나무들이 있고 밤나무 아래에서 밤을 줍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밤나무 아래는 넓은 뜰이 있어서 캠핑하기에 아주 좋아보였다. 단, 사유지라 멀리서 바라만 볼 뿐... 세명이 아주 신나서 밤을 줍고 있다. 난 밤 줍는게 그리 재밌지가 않아서 그냥 쉬엄쉬엄 사진도 찍으며 줏었다. 우리가 밤을 줍는 동안 얌전히 앉아서 기다리는 금동이... 아주 의젓해~~ 아주 잠깐이었지만 꽤 많은 양의 밤을 줏을 수 있었다. 토종밤이라서 크기가 크지는 .. 2023. 10. 11.
5도2촌 18번째 이야기... 너무나도 오랜만에 글을 써본다. 그동안 농막의 생활이 너무나도 단조로워서 글을 안썼는데 오랜만에 함 써보기로 했다.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농막에서 놀기로 했다. 물론 농막은 매주 주말이면 가지만...ㅎㅎ 농막에 오기 전에 경동시장에 들러서 사온 돼지등뼈의 피 빼기를 하기로 했다. 남들은 잘만 키우는 호박이 왜 우리는 안될까? 하며 시름에 잠겨있었는데 이쁜 호박 두개가 자라줬다. 그리고 기대도 안한 수박이 제법 사이즈가 되서 시식을 하기로 했다. 맨날 망하기만 하는 호박이 또 자라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제대로 커주길 바라며... 친구가 술안주로 만든 산적꽂이 간단한데 먹기에 딱이었다. 감자탕이 아주 제대로 끓고 있다. 맛있는 이베리코 돼지고기 구입은 아래 링크 참조해 주세요. [돈리코] 프리미엄 이베리코 .. 2023. 10. 6.
5도2촌 17번째 이야기... 얼추 두달 만에 글을 쓰는거 같다. 그동안 농막에서의 일들이 너무나 똑같이 돌아가서 글을 쓸 내용이 없었다. 그리고 내가 엄청나게 게을렀다. 이렇게 오랜만에 글을 쓰는 이유는 지난 번에 구매한 카메라 때문이기도 하다. 방울토마토랑 가지가 아주 잘자라고 있다. 정말 잘자라고 있다. 근데 토마토는 이제 거의 끝물인거 같다. 다음에는 다 뽑아버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고추도 빨갛게 제대로 익어가고 있다. 생각보다 호박은 잘 안되고 있다. 그래도 여기저기 하나 둘씩 자라나고 있으니 가을에는 호박전 좀 해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담터계곡펜션에서 얻어온 메리골드도 아주 이쁘게 잘자라고 있다. 농막을 구입한지 11개월이 지나가고 있는데 여기저기 고쳐야 할 곳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ㅠㅠ 농막 옆 코끼리 펜션에 발을.. 2023. 8. 23.
5도2촌 16번째 이야기...통삼겹살 바베큐와 함께한 하루... 일주일만에 온 농막에는 또 여러 작물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오이도 잘자라서 이제는 따먹을 수 있을 만큼 커졌다. 상추류는 정말 잘자란다. 이렇게 잘자라면 팔아도 될 정도다. 지난주에 자두 정도 크기였던 브로콜리는 일주일 만에 이렇게 커졌다. 브로콜리도 수확... 오디는 진짜 지천에 널렸다. 따도 따도 끝이 없다. 이번에 처제네가 놀러오기로 해서 간만에 웨버를 이용한 통삼겹살 바베큐를 해봤다. 일단 삼겹살을 5cm 정도 두께로 세덩어리를 사왔다. 허브솔트를 이용해서 여기저기 구석구석 시즈닝을 해준 후 잠시 재워놓았다. 차콜에 불을 붙이고 삼겹살을 올려놓으면 끝~~~ 두시간 정도 익히면 맛있는 통삼겹 바베큐 완성~~~ 중간 중간에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삼겹살을 돌려주며 구우면 된다. 근데 한 덩어리.. 2023. 6. 18.
5도2촌 15번째 이야기...많이들 자랐구나. 우리의 노력이 점점 결실을 맺고 있다. 조만간 푸짐한 푸성귀들을 식탁에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들에서 뽑아서 심은 달래가 이렇게 크게 자랄 수 있다는걸 이날 알았다. 맨 위에는 꽃도 폈다. 근데 뒤에 보이는 대파와 부추는 영 자랄 기미가 안보인다. 몇개는 죽은 애들도 있다. 겁자 잘자란다고 해서 심은건데...ㅠㅠ 배도 지난 주에 비해서 아주 조금 더 자랐다. 근데 배나무 하나에 배는 하나씩 뿐이다. 이게 좀 아쉽다. 포도나무에도 포도가 자라기 시작했다. 거의 포기하다시피 한 포도였는데 지난주에 잎이 나오더니 일주일 만에 포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포도도 맛볼 수 있으려나???? ㅋㅋㅋ 여기저기 나무들을 살피다 보니 지난 주에는 안보이던 것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오디가 엄청나가 나와있었다. 오디가.. 2023. 5. 25.
5도2촌 14번째 이야기...역시 농사는 어렵다. 2주 만에 농막에 가보니 지난 번에 심었던 작물들이 꽤 많이 컸다. 근데 양배추랑 브로콜리는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도저희 구분이 안간다. 점심 식사 후에 근방에 있는 안양골로 산책을 갔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 꽤 신비롭게 보였는데 직접 보니 약간 실망스럽다고 할까? 물이 적어서 그런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계곡으로 가는 길을 정비하는 건지 나무들이 다 베어져있었다. 사람들이 저 터널(?)을 지나서 오가던데... 아직은 날이 추워서 그냥 구경만 했다. 이번에도 동송에 가서 다양한 모종을 사서 심었다. 고추만 4 종류를 사서 심었고 토마토는 3 종류를 사서 심었다. 작년에 맛있게 따먹었던 가지와 오이도 당연히 심었다. 애호박도 심었다. 근데 너무 많이 심었으려나? 이제 잘 키워서 먹을 일만 남았으려나? .. 2023. 5. 1.
5도2촌 13번째 이야기...진짜 농사가 시작되었다. 이제야 제대로 된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동안 이런저런 준비를 해왔는데 이제야 다양한 모종을 심기로 했다. 일단 동송시장으로 가서 모종들을 사왔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중에 열심히 모종들을 심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파를 심었다. 근데 파를 너무 많이 사와서 70개만 심고 나머지는 남겼다. 왜 파를 100개나 샀는지... 그리고 상추를 심었다. 상추는 총 세종류를 구매했는데 로메인, 꽃상추, 아삭이상추 치커리도 심었다. 쑥갓도 심었다. 양배추도 심었다. 모종 많이 샀다고 서비스로 받은 브로콜리도 심었다. 딸기 모종도 2개를 심었다. 과연 제대로 된 딸기가 나오려나 모르겠다. 나왔으면 좋겠다. 나 빼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고수도 심었다. 곰취와 일반 취나물도 심었다. 뭔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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