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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도2촌

2023년 월동준비 시작

by 회색노을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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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윗동네라서 그런지 추위가 빨리 온다.

아침 최저 기온이 1도 정도까지 떨어졌다.

그래서 그런지 채소들이 더이상 자라지를 않는다.

원래는 지난 주에 월동준비를 할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이번주에 하게 됐다.

혹시나 했던 무가 생각보다 잘자라줬다.

배추나 무 종류는 약을 안치면 안된다던데

내년에 혹시라도 배추나 무를 키울 일이 있다면

꼭 약을 치리라...

다행히 단호박도 잘크고 있다.

지난 주에 뼈대만 세웠던 코스트코 주차천막에 스킨을 입히기로 했다.

작년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사용을 못했는데

올 겨울에는 꼭 사용할 수 있기를...

일단 지붕부터 덮어줬다.

아무래도 뼈대를 세운 후에 지붕을 올리는게 쉽지 않아서

지붕을 먼저 덮어줬다.

일단 스킨은 다 씌웠다.

지난 번에는 스킨을 씌우기 전에 말뚝을 박는 바람에

스킨을 입히기 힘이 들었어서

이번에는 스킨을 먼저 씌우고 말뚝을 박기로 했다.

햇볕에 스킨이 상하는 것을 최대한 줄여보려고

천장에 비닐하우스용 비닐과 차광막을 덮어준 후에

화물용 깔깔이(정식 명칭이 뭘까?)를 이용해서 단단히 묶어줬다.

근데 지반이 약해서 큰 힘은 못받는거 같다.

천막 바닥은 일단 침대 상판을 깔고

그 위에 방수포를 덮어주기로 했다.

벽돌이나 보도블럭을 깔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비싸서 일단 있는 것들을 활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포도나무가 있는 곳을 창고 및 장작보관소로 사용하기로 결정을 내려서 일단 포도밭을 정리하기로 했다.

일단 두 아줌마들이 포도송이들을 정리

그래도 포도 몇알은 먹을 수 있는 상태여서

포도주를 담가보기로 했다.

ㅋㅋ

땀 흘려 일한 후에 하늘을 보니 완전히 가을하늘이다.

단풍도 빨갛게 물들기 시작했고

철 지난 장미까지 폈다.

장미가 원래 사계절 내내 피는 꽃이었나?

요렇게 보니 천막이 주변 환경과 제법 어울린다.

ㅎㅎ

포도밭 창고 지붕을 일단 이웃에서 얻어 온 샌드위치 판넬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다른 이웃에서 안 이쁘다고 해서

농막에 있던 폴리카보네이트를 이용하기로 했다.

지붕은 폴리카보네이트와 차광막을 이용하고

바닥은 샌드위치판넬을 이용했다.

이번 겨울 장작을 보관할 우리의 소중한 창고~~

담터펜션 이층에 바라본 우리 텃밭이 제법 괜찮다.

밤에 파티라이트를 켠 후에 보면 더 괜찮을 듯 싶다.

담터펜션에서 이번에 새롭게 올린 펜션 구경하기

화이트와 블루의 조합이 아주 깔끔하니 좋다.

우리가 일하는 동안 심심했던 금동이는

가만히 앉아서 우릴 감시하고 있었다.

오늘은 아줌마들이 김밥을 하겠단다.

얻어먹는 우리야 감사할 따름이지...ㅎㅎ

꽤 푸짐한 김밥이 나왔다.

단백질 보충을 위해서

쭈꾸미 제육볶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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