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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도2촌

5도2촌 22번째 이야기...동네멋집에 가다.

by 회색노을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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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 동안 큰아이의 수능과 수시입시 때문에 농막에 가질 못했었는데 3주 만에 가게 됐다.

동막에 못가는 동안 SBS에서 하는 예능프로그램에 철원 동송이 나왔고 우리가 자주 가는 동송시장 근처의 빵집이 동네멋집으로 선정이 되었다는 내용을 보고 일단 가보기로 했다.

동송 시장 근처에 위치한 하야트베이커리...

같은 장소에서 20년이 넘는 세월을 지켜온 빵집이라고 한다.

동네멋집으로 선정이 되어

가게 인테리어를 싸악 바꾼 덕에

아주 고급진 호텔의 빵집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빵을 진열해 놓은 진열장도

유럽의 고풍스러운 저택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였다.

그래서 그런지 빵도 더 고급져 보인다는...ㅎㅎ

이집의 시그니처가 된 크림소보로

어찌나 바삭하고 고소하고 맛있던지...

난 이 빵이 제일 맛있었다.

맘모스빵과 소금빵도 맛있었는데

아줌마들은 소금빵이 최고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격도 나쁜지 않아서 부담없이 사먹을 수 있는 가격이었다.

역시 빵은 스프와 함께~~~

간단히 빵으로 점심을 해결 한 후에

지난 번에 설치한 난로의 연통을 높게 연장 시켰다.

연통이 높을수록 열효율이 좋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은거 같은데...

연통 이음새는 일단 피스를 이용해서 단단히 고정...

살짝 연기가 새어나오던 연통의 이음새는

석고붕대를 이용해서 막아줬다.

그리고 회사에서 가져간 팔레트를 해체하여

땔감으로 이용했는데

팔레트가 너무 빨리 타버려서 감당이 안됐다.

바짝 말라서 그런지 아주 기가막히게 타더라.

대충 할일 끝내고

매운 어묵에 술한잔...

화요와 진저에일을 섞어서 한잔하니

술이 술술 들어간다.

저녁에는 동송시장에서 사온 제육볶음에 또 한잔...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는구나~~~

전날 밤에 눈이 내려서 그랬을까?

다음날 아침 하늘이 엄청 깨끗하다.

저 멀리 달도 떠있다.

요즘 달이 늦은 시간에 뜨더니 낮에도 달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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