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캠핑

두번째 노지캠핑은 홍천 모곡밤벌유원지에서...2021.05.21~23

by 회색노을 2021. 6. 1.
반응형

지난 번 남당항 캠핑 이후 두번째 노지캠핑은 홍천에 있는 모곡밤벌유원지로 정했다.

 

 

노지캠핑에 도전하다...feat. 남당항(2021.04.23~25)

노지캠핑을 위해서 이것저것 준비를 마쳤으니 이제 노지캠핑에 도전할 차례~~~ https://seoky007.tistory.com/49 그랜드카니발에 파워뱅크 매립하기...다이펑샵 파워뱅크 지난 번에 구입한 파워뱅크를 내

seoky007.tistory.com

모곡밤벌유원지는 2014년에 친구들과 함께 여름캠핑을 보냈던 곳으로 아주 파란만장한 캠핑이었다.

 

 

2014년 여름 휴가는 보리울캠핑장에서...

7월 초에 친구들과 시간을 맞춰서 7월30~8월2일까지 3박4일 계획으로 캠핑장을 물색...우리가 원하는 캠핑...

blog.naver.com

두번째 노지캠핑을 어디로 갈지 친구와 함께 고민을 했었다.

충주 우륵대교 또는 단양 생태공원...그러다 가까운 홍천으로 정했다.

노지라고는 하지만 화장실과 개수대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우리 처럼 초보 노지캠퍼에게는 아직까지 화장실과 개수대가 필요하다. 특히 화장실이...


 

어디에 자리를 잡을까 탐색 중...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아직은 한산하다.

아직은...아직은...

일단 강이 바라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좀 더 강가쪽에 자리를 잡고 싶었지만

혹시라도 다른 캠퍼들 때문에 길이 막힐까봐

강에서 좀 떨어진 위치에 자리했다.

오랜만에 캠마를 활짝 열었다.

역시 개방감이 쩐다.

유원지 입구에 있는 슈퍼마켓인데

화장실과 개수대를 사용할 수 있다.

단. 물건을 구매한 사람들만 사용이 가능하다.

라고 하지만 화장실은 그냥 사용해도 크게 뭐라하지는 않는다.

단,, 밤 10시엔 화장실이 잠겨있다.

비번은 0000

화장실은 나름 관리가 잘되어있었다.

샤워실은 잠겨있어서 볼 수가 없었다.

슈퍼에서 키우고(?) 있는 길냥이들...

분명히 길냥이들이라고 했는데

밥 준다고 하면 이렇게 모인다.

유원지 입구에 위치한 쓰레기 버리는 곳...

슈퍼에서 쓰레기 봉투 구입 후 이곳에 버리면 된다.

유원지 초입에 대여용 카라반? 방갈로?가 있다.

하루 이용료는 5~10만원이라고 하는데

사용 인원에 따라서 가격이 매겨는거 같다.

 

우리 옆자리에 처음 캠핑 왔다는 부부가 있어서

자리 잡는걸 도와주고 있는 친구 부부...

도와준 덕에 아이스크림과 해물파전을 얻어먹을 수 있었다.

늦은 점심으로 삼겹살과 목살을 미나리와 함께 구워먹었다.

역시 삼겹살과 목살은 진리다.

향긋한 미나리 덕에 맛이 한층 풍성해 졌다.

삼겹살에 역시 소주지...

설거지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우리는 종이호일을 이용했다.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어도 밑에 배어나오지 않아서 아주 좋았다.

친구가 사온 돼지부속 볶음도 함께 했다.

술 안주로 아주 딱이었다.

 

식사 후 산책 중...

식사 후 산책 중...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오랜만의 우중 캠핑이다.

그런데 2014년의 악몽이 떠올랐다.

ㅋㅋㅋ

친구와 함께 물수제비를 해봤다.

둘 다 허당이다.

서로 예전에 열 몇번을 튕겼었네 하면서 허세를 부려봤지만

결과는...ㅋㅋㅋ

분위기에 취해서(솔직히 술에 취해서...)

드립커피도 한잔 해본다.

오후가 되면서 하나 둘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쏘가리 명소인 홍천강 아니랄까

여기저기 쏘가리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꺽지나 잡아볼 요량으로

몇번 캐스팅을 해봤지만

꽝이었다.

ㅋㅋㅋ

저녁으로 간단하게 어묵탕을 끓였다.

어묵탕에 소주 한잔 기울이다 보니

첫날이 저물었다.

 

둘쨋날 아침은 커피로 시작했다.

역시 커피는 믹스커피지...

맞은 편 산에 운무가 끼어서

멋진 모습을 선사해줬다.

보이는 펜션은 배를 이용해서 강을 건너가야 한다고 한다.

전화하면 배가 온다고...

아침으로 해장을 할겸 닭개장면을 끓여먹었다.

엄청 비싼 라면이다.

맛은 좋았지만 두번은 못사먹을 가격이다.

ㅋㅋㅋ

점심에 먹을 닭백숙을 준비 중이다.

오랜만에 닭백숙을 먹기로 했다.

닭볶음탕은 설거지 등이 번거로울거 같아서

그냥 무난한 백숙으로...

카누를 빌려타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한살만 젊었어도 나도 뱃놀이를 하고 있었겠지...

한산하던 유원지가 캠퍼들로

발 딛을 틈이 없다.

우리 사이트를 애워싸기 시작했다.

내일 나갈 수는 있겠지???

백숙이 다됐다.

맛있게 먹자...

닭한마리 스타일로

소스를 만들고 부추김치를 곁드리니

맛이 훨씬 좋았다.

점심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저녁 먹을 시간이 됐다.

어제 먹고 남은 돼지고기와 부속을 이용해서 또 먹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닭계장면에 닭백숙 살을 추가해서 먹으니 훨씬 맛있었다.

 

어제는 안먹었던 껍데기도 추가요~~~

어제 사이트 구축을 도와줬던 분들이

해물파전을 가져다줬다.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내일 아침에 먹을 닭죽을 미리 끓였다.

녹두를 넣어서 고소함을 더해줬다.

가는 밤이 아쉬웠는지 누군가 폭죽을 터뜨리고 있다.

이렇게 우리의 두번째 노지캠이 저물어 갔다.


이날 깜박하고 드론을 집에 두고왔다.

드론으로 멋진 영상을 남기고 싶었는데...ㅠ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