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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강원도 양양 후진항에서 세번째 노지캠핑...2021.06.19~21

by 회색노을 202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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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핑도 노지캠핑 모드다.

장소는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후진항...

와이프 지인이 적극 추천해준 곳으로 노지캠핑의 성지 중 한곳이다.


혹시 자리가 없을까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많아서 자리를 잡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후진활어센터 주차장에 자리를 잡았다.

주차장에는 작은 화장실이 있는데

크기는 작지만 관리하시는 할아버지 덕에

매우 깨끗하게 유지가 되고있었다.

화장실 맞은편에는

비치마켓이 있었는데

매달 두번째 토요일과 일요일에 오픈한다고 한다.


사이트 구축 후 주변을 잠시 돌아본 후

우리는 늦은 아침(이른 점심?)을 준비했다.

백종원 아저씨가 말했다.

"돼지갈비는 굽는게 아니라 끓여 먹는거다."

노지캠핑에서 제일 간단한 먹거리는 역시 고기다.

ㅋㅋㅋ

뼈 없는 닭발에 낮술도 한잔~~~

근데 닭발이 넘 맵다.


근처에 있는

'정쉐프 바다뷰 제빵소'에서 구매한 빵과 함께 커피로

식후 디저트까지~~~


날씨가 예술이라 바다도 이쁘다.

외국 휴양지에 온듯한 기분이다.

여기저기 낚시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새벽에 출발했더니 피곤함이 몰려왔다.

한숨 낮잠이나 때리려고 했는데

바람이 어찌나 시원하게 불던지...

춥기까지 했다.

ㅋㅋㅋ


저녁은 간단히

가래떡을 넣은 칼국수라면~~


후진항 옆에 위치한 설악해변에는

서퍼들이 많이 와 있었다.

하지만 파도가 잔잔해서 그런지

멋진 서핑을 보여주는 사람은 없었다.


이른 새벽부터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하지만 뭔가를 낚는 사람은 못봤다.

ㅋㅋㅋ


아침은 간단히

누룽지라면죽

역시 캠핑에서의 아침은 라면이 진리~~~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에

풀타프로 중무장...

근데 바람이 어찌나 불는지...

타프 날아갈까봐 팩을 몇개나 박았는지 모르겠다.

ㅋㅋㅋ


친구네 부부가 가자미 낚시를 간 사이

우리 부부는 설악해변 쪽으로 산책을 갔다.

역시 해변이 있는 곳이라 그런지

편의점, 카페, 식당 등이 위치해 있었다.

서퍼들을 위한 서핑샵도 꽤 많았다.

민박과 펜션등 숙박시설도...

설악해변 주차장에도 캠핑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화장실도 후진항 보다 훨씬 컸고 샤워장도 있어서

여름에 해수욕을 즐기러 오기에 딱인 곳이었다.


친구가 낚시를 마치고 오는 길에

잡은 가자미로 세꼬시를 떠왔다.

물회도 사왔다.

맛있었다.

ㅋㅋㅋ

또 한번 돼지갈비를 끓여먹고

남은 양념에 스팸과 돼지앞다리살을 볶았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였을까?

어제와는 다른 파도를 볼 수 있었다.

파도를 타려는 서퍼들이 있었지만

파도를 타는 서퍼는 보지 못했다.

왜 파도를 안탈까?

못탔나?

ㅋㅋㅋ


저녁으로 돼지앞다리살과 매운탕을 끓여먹었다.

매운탕에 예전에 봉수대에서 잡았던

금게가 들어있었다.

껍질이 얇아서 그냥 씹어먹기 딱이었다.

국물도 어찌나 시원하던지...


마지막날

더 강한 바람과 함께 더 강한 파도를 볼 수 있었다.

역시 파도가 이정도는 되줘야지~~~~


아침으로 매운탕국물에 라면을 끓여먹고

이번 캠핑을 마무리 했다.


양양에 위치한 후진항은 생각 만큼 후진 곳은 아니었다.

화장실도 잘되어있었고 주변에 설악해변, 낙산사 등 볼거리도 많은 곳이었다.

왜 사람들이 노지캠핑을 많이 오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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