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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도2촌

5도2촌 아홉번째 이야기...농사 그리고 생일파티

by 회색노을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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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작은 땅에 처음으로 씨앗을 뿌려봤다.

난 그닥 하고 싶지 않았지만 친구가 열무씨를 잔뜩 사와서 열무를 심겠다고...

이날은 또 우리 마눌님의 45번째 생일이라 함께 파티를 하기로 했다.

일단 점심은 간단하게

된장찌개와 김치로...

저녁에 있을 생일파티를 위해서

오랜만에 엠파이어를 꺼냈다.

자~~농사 시작~~

아줌마들은 냉이를 캐기 시작했고

아저씨들은 열무를 심을 고랑의 흙을 뒤집었다.

냉이 캐기에 열심인 아줌마들...

크기는 작지만 향은 제대로였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열무...

한봉지로도 몇년은 심을 수 있을거 같은데

친구는 네 봉지를 사왔다.

일년 내낸 열무만 심어야 할지도...ㅋㅋㅋ

열무는 친구 마눌이 전담하기로...

열무씨는 한뼘 간격으로 하나씩 심으라고 했는데

하나씩 심으면 안자랄거 같다고 불안하다며

그냥 마구 뿌렸다.

씨앗이 모두 발아하면

쏙아내기도 힘들 듯...ㅋㅋ

역시 초보 농사꾼들...

열무씨를 모두 뿌리고

한냉사라는 걸 설치해 줬다.

해충방지망으로 해충도 막아주고 새도 막아준다고 한다.

이렇게 해놓고 보니

제법 농사를 지은 티가 난다.

아마 씨만 심었으면 농사한 티가 하나도 안났을 듯

씨를 모두 심고 나서 물을 흠뻑 줬다.

옆에 지난 번 우리 마눌님께서 심은

부추 씨에도 물을 줬다.

이제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생일 파뤼~~

오랜만에 양고기 파티를 하기로 했다.

양갈비, 양살치살 그리고 양어깨살을 1킬로씩 샀다.

역시 맛있다.

근데 술을 너무 마셔서 사진이 여기서 끝이다.

ㅋㅋㅋ

오랜만에 텐트에서 식사를 하니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종종 텐트치고 놀아야겠다.

올해는 텃밭에서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거 다 해볼 생각이다.

다음엔 감자를 심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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