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도2촌 두번째 이야기...비닐하우스, 야자매트, 보일러 설치 그리고 화목난로

이번 연휴 동안 농막에서 할 일은 1. 보일러 설치 2. 보일러실 비닐하우스 만들기 3. 야자매트 깔기

일단 보일러 설치...는 기술자 영역이라서 기술자에게 맡겼다.

두번째는 보일러실 만들기...

조립식 비닐하우스를 이용해서 보일러실을 만들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2*2*2 사이즈의 비닐하우스를 구매했다.

#풍년에코텍 비닐하우스 근데 메이드 인 차이나

역시 중국...ㅋㅋ

프레임과 천막으로 구분 되어있는 비닐하우스

정말 간단한 조립설명서

프레임에 번호가 붙어있어서 조립을 하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다.

어마무시한 하늘이 내린 똥손만 아니라면 만들 수 있다.

설명서 대로 번호들을 연결하면 이렇게

볼트와 너트를 연결할 수 있다.

육각렌치와 스패너를 이용해서 볼트와 너트를 연결하면 되는데

저 스패너(?)가 영 아니다.

원래 들어있는 부품인데 너무 허접이다.

그래서 내 공구를 이용하기로 했다.

역시 모든 작업은 제대로 된 공구에서부터...

넘 세게 조이면 안된다.

아무 생각 없이 조였다가 프레임이 망가질 뻔 했다.

일단 가조립을 해서 위치를 잡아봤는데

바닥에 비해서 비닐하우스가 좀 작았다.

내가 사이즈를 잘못 잰거 같다.

ㅠㅠ

일단 비닐을 씌우고 자리를 잡은 후에

양새들을 이용해서 프레임을

바닥에 고정시켰다.

이번에 구입한 드릴을 이용해서

비닐하우스 프레임을 바닥에 고정시켰다.

비닐하우스 폭이 좀 모자라서

바닥과 사이즈를 맞추느라 비닐하우스를 살짝 떼어서 분리했다.

중간 중간 커피로 카페인과 당분을 보충해 줬다.

 

이렇게 보일러실 완료 후에 제초매트와 야자매트를 깔아줬다.

일단 트레일러와 카라반 놓을 자리는

완성됐다.

 

그리고 와이프와 함께 중고 싱크대를 보러갔던 고물상에서 난로를 하나 구입했다.

녹이 엄청나다.

이걸 과연 우리가 할 수 있을까 싶었다.

 

20만원부터 50만원대까지 다양한 난로들이 있었는데

이 난로만 5만원이었다.

근데 녹이 잔뜩 있어서 먼저 녹부터 제거하기로...

그라인더로 열심히 녹 제거 중...

생각보다 쉽게 녹을 제거할 수 있었다.

그라인더와 사포를 이용해서

녹을 벗겼더니

아주 빈티지한 난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