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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가평 밤나무 캠핑포유에서 2박3일-캠마 P4와 세번째 캠핑...2020.10.23~25

by 회색노을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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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평이다.

11월 장박에 들어가기 전 10월의 마지막 캠핑은 가평에 위치한 밤나무캠핑포유다.

 

우리집 트레일러와 친구의 카라반이 함께 할 수 있는 캠핑장을 찾는게 쉽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다행이 자리가 있어서 후다닥 예약...

원래 입실은 2시부터인데 조금 일찍 들어가도 되는지 문의를 했더니 10시부터 가능하다고 하셔서 조금 일찍 출발을 했다.

앞에 다른 팀이 없어서 가능했던거 같다.

 

 

생각보다 큰 캠핑장이었다.

나무그늘도 많아서 여름에 제격일거 같은 캠핑장이었다.

밤나무도 많았고

우리가 자리잡은 사이트에는

커다란 대추나무도 있어서 바닥에 대추가 많이 떨어져있었다.

몇개 줏어 먹었는데 단맛이 강했다.

이젠 완전히 가을이다.

산들이 아주 이쁜 색으로 물들어 있다.

사이트 중 한 곳은 노란색 융단이 깔려있었다.

캠핑장 앞에 아주아주 맑은 계곡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낚시대를 들고 어슬렁거렸지만

역시나였다.

ㅋㅋㅋ

제법 큰 사이즈의 다슬기는 많았는데...


밤의 캠핑장은 역시나 운치있다.

할로윈이 다가온다~~


여러 종류의 들꽃들도 만날 수 있었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관리가 아주 잘되어있었다.

캠핑장 주인 내외분들이 제법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었는데

굉장히 부지런하고 친절하셨다.

개수대도 깨끗~~~

냉장고, 전자렌지 그리고 탈수기가 자리하고 있다.

냉장고를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될거 같다.


캠핑장도 얼추 둘러봤으니 이젠 먹는 일만 남았다~~~

첫번째 메뉴는 바지락술찜~~~

나름 열심히 했는데 뭐가 문제였을까?

맛이 쓰다.

술맛이 너무 강하다.

맥주를 넘 많이 넣었나?

다음에 재도전...


순대막창볶음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


느끼함의 끝판왕 소대창구이~~~


첫날의 마무리는 뜨끈하고 얼큰한 어묵탕으로...

날씨가 제법 추워져서 뜨거운 국물이 땡겼다.


아침은 간단히 누룽지와 김치~~~


둘째날 점심은 고기로 결정했다.

앞다리살 덩어리를 사서 일일히 손으로 직접 썰었다.

굽기 전에 시즈닝은 기본이다.

이건 구워먹는 치즈...

다른 사람들은 좋아 하던데...내 스타일은 아닌걸로...^^

부티나게 아스파라거스도 구워먹고...

만두도 구웠다.

해장국은 덤이다.


마지막 저녁은

부대찌개, 두부 그리고 고등어로 마무리했다.

분명히 장을 보면서 조금만 먹자했건만

뭘 이리도 많이 샀는지...

결국 남은 음식들을 두집이 나눠가져갔다.

ㅋㅋㅋ


캠핑에서 불멍이 빠지면 안된다.

특히 추동 캠핑에서는 빠지면 안된다.

친구가 새로 구입한 아담한 사이즈의 화로...

낚시한다고 까불다 물에 빠져서

양말 말리는 중...ㅠㅠ

해가 지고 제법 날이 추워져서

큰 화로에서 불멍을 하기 시작했다.

마시멜로는 덤이다.

고구마도 덤이다.

ㅋㅋㅋ


두집 살림이다 보니 짐이 많다.

사용도 안한 워터저그는 왜 꺼냈을까?

이런 지저분한 모습 올리면 와이프가 싫어하려나?


처음 방문한 밤나무캠핑포유...

생각보다 훠얼씬 좋은 캠핑장이었다.

관리도 잘되었고 주인분들도 친절했다.

온수는 총 네번 나오는데 필요한 시간대에 나와서 큰 불편은 없었다.

생각보다 물이 뜨거워서 깜짝깜짝 놀랬다.

내년 봄에 다시 한번 방문할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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