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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또 한번의 우중캠핑...Feat. 화적연캠핑장...2022.08.13~15

by 회색노을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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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휴가 캠핑 때 비 맞은 캠핑장비들을 말릴 생각으로 광복절 연휴에 캠핑을 가기로 했었다.

근데 또 우중캠핑이라니...ㅠㅠ

이번엔 포천에 위치한 화적연 캠핑장에서 우중캠핑을 했다.

화적연캠핑장은 마을공동체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다.

화적연캠핑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좁아서 마주오는 차들 때문에 오르막길에서 두번이나 후진을 해야했다.

트레일러를 뒤에 달고 후진이라니...두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

비가 올 것에 대비해서

풀타프로 트레일러를 덮었다.

하지만 두번의 장박으로 인해서 풀타프가 맛이 가서

비가 오면 샌다.

그래서 방수포로 한번 더 덮었다.

이번에도 우리의 생활공간은

코보타프쉘이 수고했다.

이번 캠핑에는 재욱이네도 함께했다.

지난 6월 가산농원캠핑장 이후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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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ky007.tistory.com

화장실과 샤워장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캠핑장 크기에 비해서

많이 작다.

샤워실에는 신발장과 옷장이 따로 마련되어서

편리했다.

더운물도 잘나오는 편이었다.

하지만 옆에 있는 개수대는 정말 최악이었다.

개수대 때문에 와이프가 다시는 오고싶지 않다고 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아이들을 위한 풀장도 있다.

정말 아이들을 위한 풀장이다.

오른 허벅지 정도 깊이랄까?

방방이도 있었는데 사진을 못찍었다.

캠핑장 바로 앞에 화적연이 있다.

한탄강 물줄기가 꼭 연못 같아서

화적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화적연은 우뚝 솟은 바위가

볏단을 쌓아 놓은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주변에 잔디밭도 있고 정비가 아주 잘되어있었다.

가족 단위로 피크닉을 오기에도 좋은 장소였다.

와이프와 산책 중에

슬리퍼가 자꾸만 미끄러져서

꼭 계곡에서 논 것 처럼 됐다.

 

이제부터 먹는 얘기다.

친구가 사온 감자탕

가격에 비해서 너무 푸짐하고 맛있었다.

대창도 구웠다.

순두부도 끓였다.

라면도 빠지면 안된다.

그리고 이번 캠핑의 하일라이트인 냄비 바베큐...

편스토랑에서 류수영이 만들었던 음식이다.

통삼겹살의 핏물을 제거하고

껍질에는 칼집을 낸다.

스테인레스 냄비를 가열 후 기름을 적당히 부어준다.

삼겹살의 기름이 있기 때문에 많은 양의 기름은 필요없었다.

그리고 사방으 노릇하게 구워준다.

삼겹살 사방을 구워준 후

다량의 통마늘을 투하...

뚜껑을 닫고 10여분 동안 고기가 익기를 기다린다.

다 익은 고기는 꺼내서 레스팅에 들어간다.

고기를 꺼낸 후

마늘과 함께 새우를 넣어준다.

감바스 시작~~~

 

뚜껑을 닫고 5분 정도 익혀주면

맛있는 감바스 완성~~~~

음식은 아주 성공적이었다.

단, 인터넷에서 구매한 냉동삼겹살이라서 그런지

살짝 누린내가 났다.

그리고 살짝 오버쿡이 된 점도 아쉽다.

 

비만 아니었다면 아주 완벽한 캠핑이었을텐데...

그래도 오랜만에 세집이 함께한 즐거운 캠핑이었다.

역시 애들이 없으니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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