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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2022년 여름휴가는 인제 구만동캠핑장에서...2022.07.30~2022.08.03

by 회색노을 2022.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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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는 인제에 있는 구만동캠핑장에서 보내기로 했다.

재작년에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던 곳인데 재작년에는 진짜 휴가 내내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하루 일찍 철수하는 일이 발생했었다.

올해는 다르겠지 생각하고 갔지만...역시나...구만동은 나랑 안맞나보다.

 

구만동으로 가는 중간

가평휴게소에서...

이번에도 우리의 잠자리를 책임질

캠프마스터 P4

첫날 이후 이런 파란하늘은

볼 수 없었다.

샤워장, 화장실, 개수대가 있는

건물이다.

작년에 새로 지었다고 한다.

대변기에는 모두 비데가 설치되어있다.

샤워장은 개별로 분리가 되어있고

드라이기, 샴프, 컨디셔너, 바디워셔가 비치되어있다.

사이트가 워낙 커서

트레일러와 카라반은 하나의 사이트로 몰아놓고

하나의 사이트에는 오랜만에 타프쉘을 설치했다.

 

사이트 구축 후 청국장과 열무를 이용한 비빔밥 그리고 밑반찬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했다.

저녁이 되니 하늘에 구름이 점점 많아진다.

저녁은 순대국과 양념갈비

소주가 제대로 차가워졌다.

역시 살얼음 소주는 진리다.

다음날도 하늘은 잔뜩 찌푸려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계속와서 우리는 물놀이도 안하고 그냥 사이트에서 놀았다.

셋째날은 영화나 보자는 의견이 나와서 속초 롯데시네마에서 '한산'을 보고 바로 옆 속초중앙시장에서 먹거리를 사기로 했다.

롯데시네마 바로 옆이 속초중앙시장인걸 알았다면 차를 그냥 롯데시네마 주차장에 놔뒀을텐데...

속초중앙시장에서 사온

만석닭강정과 대게

그리고

6월에 잡은 방어와 쏨뱅이를 이용한 매운탕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갔다.

아침부터 삼겹살과 소주로 달려본다.

금동이랑 산책 중...

무슨 꽃인지 모르겠는데 멋지게 펴있다.

가족과 함께 산책에 나섰다.

돌아오는 길에 베이커리 카페에 들러서

애들 간식을 좀 샀는데

넘 비싸다.

남은 고기를 다 때려넣고 김치찜을 만들었다.

역시 고기 많이 김치찜은 예술이다.

김치찜 국물에 라면도 끓여먹여서

또 소주를 기울인다.

이번 여름휴가는 꽝이었다.

비가 온 덕분에 크게 덥지는 않았지만 바닷가도 못가고 물놀이도 못하고...수영복은 왜 챙겨갔는지...ㅋㅋ

재미는 별로였지만 제대로 쉬다 온 휴가였다.

내 간은 별로 못쉬었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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