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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2022년 그램퍼스 두번째 정출...2022.06.18 feat. 완도 빙그레호

by 회색노을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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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번째 정출에 참석하기 위해서 완도로 향했다.

이번 숙소는 완도항에 위치한 시애틀모텔이다. 가격이 저렴해서 정했는데 싼게 비지떡이랄까???

날씨가 잔뜩 흐려있다.

정철 당일엔 날씨가 좋길 바랄 뿐이었다.

모텔에서 먹는 컵라면과 삼각김밥은 정말 별미다.

ㅋㅋㅋ

차에서 가져올 것이 있어서 잠시 밖으로 나갔는데

완도 타워에서 레이져쇼를 하고 있다.

.

이번 정출에서는 오전 물때가 아닌 오후 물때를 노리기로 했다.

그래서 출발도 좀 천천히 하기로 했다.

회원들이 채비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포인트를 향해서 가는데 여전히 날이 흐리다.

하지만 포인트에 도착했을 때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탈이었다.

ㅋㅋㅋ

첫번째 포인트인 사수도 근처에 도착...

장판이다.

바람 한점 없다.

구름도 없다.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저 멀리 제주도가 보인다.

제주도 뿐 아니라 추자도 등

주변 섬들이 모두 눈에 들어왔다.

첫번째 포인트에서 타이라바에 올라온

준수한 사이즈의 쏨뱅이~~~

이후 오후 물때까지 한마리도 못잡았다.

ㅋㅋ

회원 중 한명이

씨알 좋은 참돔을 올렸다.

난 언제 쯤 저런 참돔을 잡아보려나???

재완님이 씨알 좋은 달고기를 낚았다.

달고기 치고는 꽤 큰 사이즈라고 한다.

구름 한점 바람 한점 없는 날씨에 모두 지쳐갔고 다들 선실에서 눈을 부치기 시작했다.

약속의 땅 완도가 나를 이렇게 배신하나??? 라고 생각할 때 쯤

약속의 시간이 다가왔다.

모두들 열심히 저킹을 하기 시작했고

여기저기서 방어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 시간 여 동안 우리는 백만 방어떼를 상대해야했고

인당 7~10마리는 잡은거 같다.

동시에 네다섯 명이 히트를 외쳐댔다.

산란 후 녀석들이 어찌나 많이 먹었는지 빵이 장난이 아니었다.

힘도 어마어마했다.

사이즈에 비해서 엄청난 파이팅을 보여줬다.

아쉽게도 캐스팅에는 한마리도 안나왔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우리는 항구로 향했다.

사이즈들이 좋아서 쿨러가 닫히질 않는다.

ㅋㅋ

그램퍼스 아지트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맛있는 육회와 달고기회...그리고 기가막힌 순대국까지...

정말 환상적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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