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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생애 첫 춘천라이딩...130킬로는 먼거리다.

by 회색노을 2020.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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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14일) 동호회에서 정모로 춘천 라이딩을 떠난다고 해서 참석했다.

춘천 라이딩은 처음이었고 130킬로라는 거리도 처음이라 살짝 걱정이 되긴 했지만 버리고 가지는 않을 거라는 믿음으로 참석을 했다.

출발지는 중랑천자전거도로 우이천 합수부... 그리고 중간 합류지점은 운길산역...

두 곳 중에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130킬로라는 거리에 우이천 합수부를 덥석 물었다.

어마어마한 실수였다. ㅠㅠ

 

출발 전 출석체크 중인 리더님

운길산역을 향해서 출발~~~

 

그래도 시속 30킬로 내외로 갈거라 믿었다.

고문님께서도 27킬로 정도의 속도로 가자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우리나라 자전거 동호회에는 거짓말장이 뿐이 없는 거 같다.

천천히 가자고 하신 고문님께서 날 고문하기 시작했다.

시속 33 정도의 속도로 계속 나아간다. 중간에 쉬지도 않는다. 

설마 이대로 운길산역까지?

 

다행히

미음나루 깔딱고개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달콤한 휴식도 잠시... 또 어마 무시한 속도로 운길산역까지 논스톱으로 내달린다.

아~~운길산역에서 집으로 갈까??? 진지하게 고민을 했다.

운길산역에 도착...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자전거 전시회 하는 줄...

운길산역에 다 모이고 나니

55명이었다.

어마어마한 숫자다.

일단 간단히 출석체크 후 조를 5개로 나눠서

순차적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출발 전에 간단히 운영진들의 소개가 있었다.

 

또 어마무시한 속도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다행이 첫번째 보급 장소가 멀지 않았다.

살았다.

 

많은 인원으로 인해서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

우리는 다음 조를 위해서

빨리 먹고 자리를 비워줬다.

정말 이때 초코파이를 몇개나 먹었는지 모르겠다.

봉크를 막기 위한 나의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ㅋㅋㅋ

점심은 춘천가는 길 중간인

가평에서 닭갈비를 먹었다.

이때도 많이 먹었다.

 

이후 강촌역 근처에서 한 번 더 보급을 했는데 지쳐서 사진 찍을 생각도 안났다.

그래서 패~~~스~~~

드디어 춘천 도착...

의암호 자전거 도로에서 한장~~~

나무데크로 멋지게 만들어 놓은 자전거 도로였다.

하지만 비오면 죽음일거 같다.

 

너무나도 보고 싶었던

소양강처녀 동상

그리고

동상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한장~~~

오늘의 목적지인

춘천역에 도착했다.

복귀하는 전철안에

사람들이 별로 없다.

대부분 우리 동호회 사람들이다.

역시 라이딩의 마무리는

토토로와 함께~~~

 

왼쪽부터

브라이튼, 스트라바, 갤럭시 핏

브라이튼과 스트라바는 별로 다를게 없다.

갤럭시 핏의 속도는 좀 이상하다.

칼로리는 갤럭시 핏이 더 정확할 거라 생각한다.

단, 이번엔 모르겠다.

중간에 쉬는 시간도 많았고 해서

약간의 오류는 있지 않을까 싶다.

 

글의 마지막은 Relive 영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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